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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해외출장 중 정은경 복지부 장관 아산 방문…시의회는 ‘패싱’ 논란

- 폭염 취약계층 현장점검에 의회 초청·사전 공유 없어…지역 현안 대응 협치 공백 드러나

강순규 기자 | 기사입력 2026/08/04 [10:22]

시장 해외출장 중 정은경 복지부 장관 아산 방문…시의회는 ‘패싱’ 논란

- 폭염 취약계층 현장점검에 의회 초청·사전 공유 없어…지역 현안 대응 협치 공백 드러나

강순규 기자 | 입력 : 2026/08/0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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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회 관계자가 빠진 정은경 장관 앞 홍종완 행정부지사와 김범수 아산부시장/사진:아산미디어연대 제공    

 

[아산미디어연대=더존뉴스 강순규 기자]폭염 피해가 확산하는 가운데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아산시를 찾아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점검했지만 지역 민의를 대표하는 아산시의회에는 방문 일정이 제대로 공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의회 패싱’ 논란이 일고 있다.

 

정 장관은 3일 아산시청에서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보고받은 뒤 지역 경로당과 무더위쉼터를 찾아 냉방시설 운영과 취약 주민 안부 확인 체계 등을 점검했다.

 

그러나 이날 오세현 아산시장은 일본 출장 일정으로 자리를 비웠고 아산시의회 의장단과 소관 상임위원회 의원들도 공식 일정에 참석하지 못했다.

 

중앙정부 장관이 폭염 대응과 취약계층 복지 현안을 확인하기 위해 지역을 방문했지만 시 집행부와 의회 간 사전 일정 공유나 참석 협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아산에서는 최근 논밭과 건설현장 등에서 온열질환 의심 사례가 발생하는 등 폭염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취약계층 보호와 무더위쉼터 운영 및 복지 인력 배치 등은 예산과 제도 개선이 수반되는 만큼 집행부뿐 아니라 시의회의 현장 의견과 점검 기능도 필요하다.

 

이번 정 장관 방문이 중앙정부와 아산시의 보고·점검 일정에만 머물면서 주민 복지정책을 심의하고 예산을 감시하는 시의회가 배제됐다는 인상을 남겼다는 지적인 것이다.

 

이는 단순한 의전 문제가 아니라 주요 현안에 대한 집행부와 의회 간 협력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비판도 제기될 수 있다.

 

오 시장의 해외 일정 역시 공식적인 기업·기관 교류 목적이라고 하더라도 폭염 비상 대응 기간과 중앙부처 장관 방문이 겹친 만큼 일정 조정 가능성과 시장 부재 시 지휘체계가 적절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아산시는 장관 방문 일정이 시의회에 언제, 어떤 방식으로 전달됐는지와 참석 대상이 어떻게 결정됐는지를 밝혀야 하며, 아산시의회도 사전 통보 여부와 불참 경위 등 현장에서 복지부에 전달하려 했던 지역 현안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필요가 있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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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을 씻고 봐도 아산시의회 관계자는 보이지 않는다/사진:아산미디어연대 제공    

 

장관 방문을 일회성 점검으로 끝내지 않으려면 아산시와 시의회가 현장에서 확인된 문제를 공유하고 예산·조례·후속 대책으로 연결하는 협치 구조부터 복원해야 하는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는 중앙정부나 집행부만의 업무가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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