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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포토)‘한 시대를 찍어내던 공간’…천안인쇄창이 역사 속으로

- 멈춰 선 산업의 시간, 철거 현장 뒤편으로 보이는 도시의 변화
- 굴삭기 아래 사라지는 기억들, 개발과 보존 사이 남겨진 과제는...

강순규 기자 | 기사입력 2026/05/27 [21:24]

더존포토)‘한 시대를 찍어내던 공간’…천안인쇄창이 역사 속으로

- 멈춰 선 산업의 시간, 철거 현장 뒤편으로 보이는 도시의 변화
- 굴삭기 아래 사라지는 기억들, 개발과 보존 사이 남겨진 과제는...

강순규 기자 | 입력 : 2026/05/2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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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멈춰 선 산업의 시간 속 철거 현장/사진:강순규 기자    

 

[더존뉴스=강순규 기자]천안 도심 한복판에서 오랜 세월 지역 인쇄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해 왔던 천안인쇄창이 철거 작업과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한때 기계음과 사람들의 발걸음으로 가득했던 공간은 이제 거대한 잔해더미만 남긴 채 마지막 흔적을 지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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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거 현장 뒤편으로 보이는 도시의 변화/사진:강순규 기자    

 

무너진 건물 뒤로 고층 아파트와 신도시 풍경이 자리 잡으면서 천안의 산업 지형 변화도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으며, 과거 제조와 인쇄 중심의 공간이 주거와 개발 중심 도시로 빠르게 재편되는 등 세대 교체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철근과 콘크리트 잔해 사이로 굴삭기가 분주히 움직이면서 마지막 철거 작업을 이어가고 있고 시민들 사이에서는 “추억의 공간이 또 하나 사라진다”는 아쉬움과 함께 도시 성장 과정 속 오래된 산업 유산 보존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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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굴삭기 아래 사라지는 기억들/사진:강순규 기자    

 

도시 재개발은 불가피한 흐름이지만 지역 산업의 역사와 흔적까지 모두 사라지는 현실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천안인쇄창 역시 단순 노후 건물이 아니라 지역 경제와 노동의 기억이 담긴 장소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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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천안인쇄창 철거 현장/사진:강순규 기자    

 

이처럼 수십 년간 천안 지역 인쇄 산업을 지켜왔던 공간은 이제 폐허가 된 현장만 남긴 채 철거 수순을 밟고 있으며, 빠르게 변하는 도시 속에서 천안인쇄창은 산업화 시대의 기억과 함께 시민들의 추억 속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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