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수 후보, 청년 지지 선언 명단 처리 방식 논란…‘무응답자 포함’ 찬성 메시지 파장- 단체 대화방 캡처 공개, 자발성·동의 절차 도마 위…선거 지지 선언 신뢰성 논란 확산
[더존뉴스=강순규 기자]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기수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 지지선언 추진 과정에서 일부 참여자 동의 방식이 부적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공개된 단체 대화방 캡처에는 장 후보 지지 선언 참여를 독려하는 과정에서 “아직 안 하신 분들중 개인적인 사유로 동의가 어려운 분들은 별도 연락을 달라”는 취지의 안내가 담겼으며, 이어 별도 연락이 없는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명단을 작성해 전체 지지 선언으로 처리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논란의 핵심은 ‘명시적 동의’가 아니라 ‘거부 의사 미표시’를 지지 의사로 간주할 수 있느냐이다.
지지 선언은 특정 후보에 대한 정치적 지지 의사 표현으로 유권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개적 행위이기 때문에 참여자의 자발성과 개별 동의 여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올 수 밖에 없다.
특히, 이번 사안은 단순한 내부 소통 방식의 문제가 아니라 지지 선언 명단의 신뢰성과 선거 과정의 투명성 문제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명단에 포함되는 당사자가 실제로 지지 의사를 밝혔는지 혹은 동의 여부를 충분히 확인받았는지가 쟁점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역 정가와 시민들 사이에서는 “지지 선언은 숫자 경쟁이 아니라 시민의 자발적 정치 참여여야 한다”는 반응이며 “무응답자를 동의자로 처리하는 방식은 당사자 의사를 왜곡했다는 오해를 부를 수 있어 사실관계가 명확히 정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 후보 측은 앞서 지지 선언 명단과 관련한 논란이 제기됐을 당시 억울함을 호소하며, 일부 자료를 공개한 바 있지만 이번 단체 대화방 메시지가 추가로 알려지면서 기존 해명과 별개로지지 선언 관리 방식 전반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논란은 장 후보 캠프의 공식 해명 여부에 따라 파장이 달라질 것으로 보여지지만 지지 선언이 유권자 신뢰와 직결되는 정치적 의사 표현이라는 점에서 후보 측이 명단 작성 경위와 동의 확인 절차를 투명하게 밝히는 것이 우선 과제이다.
한편, 선거 전문가들은 후보 지지 선언이 선거운동 과정에서 주요 홍보 수단으로 활용되는 만큼, 명단 작성 과정은 더욱 엄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참여자 본인의 명확하게 동의하거나 확인 가능한 절차에 이어 사후 이의제기 통로가 갖춰져야만 불필요한 논란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더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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