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뉴스=강순규 기자]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장기승)이 조선시대 문신 김상적(金尙迪)의 초상화를 이탈리아 경매를 통해 구입하고 지난 8월 국내로 환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환수는 해외로 유출된 충남의 문화유산을 되찾기 위한 연구원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김상적’은 1737년부터 1738년까지 직산현감으로 재임하며, 백성을 위한 제도를 개선하는 등 목민관으로 활약한 후 중앙 관료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환수된 초상은 상반신을 그린 시복상(時服像)으로 오사모(烏紗帽)와 홍단령(紅團領)을 착용한 모습이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으며, 눈과 얼굴의 흉터 등 세부 묘사가 일본 덴리대도서관 소장본과 일치해 동일 인물의 초상화임이 확인됐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 초상화가 덴리대 소장본보다 이른 시기에 제작되었으며, 더 높은 수준의 작품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초상화 환수는 그동안 유일본으로 알려졌던 덴리대 소장본 외에 국내에서도 김상적 초상을 소장하게 되어 조선 후기 초상화 연구와 충남 인물사 복원에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되었으며,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앞으로 추가 학술 연구를 진행한 뒤 전시회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귀중한 문화유산을 도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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