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로프 하이룰라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지사, 대규모 방문단 꾸려 충남 찾아- 간부공무원·공연단·기업인 등 50여 명 동행…글로벌 교류주간 등 참여
[더존뉴스=강순규 기자]충남도와 올해 우호교류 관계를 맺은 우즈베키스탄 동부 대표 산업지역인 페르가나주가 대규모 방문단을 꾸려 충남을 찾았다.
김태흠 지사는 27일 도청 접견실에서 보자로프 하이룰라 페르가나 주지사를 접견했다.
지난해 3월 충남도청에서 보자로프 하이룰라 주지사를 만난 김태흠 지사는 올해 5월 페르가나주청사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만남이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 보자로프 하이룰라 주지사는 주 간부 공무원들과 예술공연단, 기업인 등 총 52명으로 방문단을 구성해 충남과의 ‘우정’을 과시했다.
지난 25일 입국한 보자로프 하이룰라 주지사 일행은 도가 주최 중인 글로벌 교류 주간 행사 참여하고 아산 선문대에 페르가나-충청남도 투자통상대표사무소 문을 열고 도내 주요 산업시설 시찰도 진행한 뒤 30일 출국한다.
이날 접견에서 김 지사는 지난 5월 페르가나주에서의 환대를 거론하며 “우즈베키스탄에 ‘처음 만나면 지인이 되고 두 번 만나면 친구가 되며, 세 번 만나면 가족이 된다’는 속담이 있다”라며 “이번이 세 번째 만남인 만큼 이제는 우리가 가족처럼 가까운 사이가 됐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김 지사는 “이전부터 우즈베키스탄이 출산율과 학구열이 높고 광물 자원이 풍부해 젊음과 가능성이 많은 나라라고 생각했다”라며 “페르가나국립대에서 수천명의 젊은 학생들의 눈빛과 에너지를 보면서 그 생각이 맞았다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무엇보다 보자로프 하이룰라 주지사님의 큰 열정과 의지를 보고, 우즈베키스탄의 미래가 밝다고 확신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해 3월 보자로프 하이룰라 주지사가 도청을 방문하며 페르가나주와 교류·협력 물꼬를 트고 우호협력 첫 결실로 충청남도 투자통상대표사무소를 개소하게 됐다. <저작권자 ⓒ 더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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