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뉴스=강순규 기자]충남도는 29일 안면도 관광지 조성사업 뉴플랜과 관련해 김태흠 지사가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김 지사는 안면도 관광지 조성사업은 1991년도에 최초 관광지 조성을 하고 지속적으로 협약을 통한 숙박시설 등 골프장 등을 진행했지만 연속적으로 무산되면서 난관에 봉착된 것을 설명했다.
특히, 충남도와 태안군의 숙원사업이자 30년 넘게 표류해온 안면도 관광지 3·4지구의 새로운 개발 계획 발표와 더불어 임기 내 착공을 약속했다.
3·4는 민선 7기 전임지사가 2022년 6월 9일 온더웨스트와 협약을 체결했지만 건설경기의 침체 등으로 착공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인 것.
이에 김 지사는 사업이 더 이상 표류되지 안도록 사업자 측에 올해 말까지 최종 치유기간을 부여하고 정부와 함께하는 새로운 사업계획을 마련한 가운데,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를 적용할 뜻을 밝혔다.
기획재정부와 충남개발공사가 사업에 참여해 공공성에 대한 책임과 신용도를 담보하는 등 개발 콘셉트를 당초 계획대로 호텔·콘도 520실 및 전망대, 미술관을 조성해 바닷가 옆 노을을 감상하며 가족과 함께하는 자연 체험을 유지하기로 했다는 것.
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4지구는 8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규모가 큰 만큼 3지구보다 이른 2025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으로 사업비는 특수목적법인 800억원과 지역활성화투자펀드 800억원에 이어 금융권 PF대출 6400억원으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골프장은 안면도 천혜의 바다와 자연환경을 콘셉트로 18홀 모두 오션뷰가 가능한 국내 유일무이한 골프 코스를 조성하고 도는 한국남자프로골프투어(K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등 각종 국내외 대회 개최도 가능하도록 해 아시아 10위권과 세계 50위권 골프장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숙박시설은 전객실 오션뷰뿐만 아니라 서해안 낙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가족단위 고객의 만족도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김 지사는 사업의 성공 추진을 위해 11월 중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온더웨스트, 하나금융그룹, 조선호텔앤리조트, 지역주민 대표 등과 협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4지구 조성계획 및 인허가 변경이 지난 3월 마무리된 만큼 2025년 상반기까지 사업비 확보 및 착공할 것”이라며 “수십년간 표류해 온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을 임기 내 본격화 해 관광산업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태흠 지사는 이와 관련해 도는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조성을 위해 기재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하나금융그룹과 주택도시보증공사 특례보증을 통한 PF 대출도 실행될 수 있도록 사업자측과 함께 협의할 계획을 밝힌 것이다. <저작권자 ⓒ 더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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