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선을 향한 아름다운 몸짓을 선보이고 있는 참가국 무용단 모습/사진:강순규 기자

▲ 5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불꽃놀이/사진:강순규 기자

▲ 5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불꽃놀이/사진:강순규 기자

[더존뉴스=강순규 기자]춤으로 세계를 잇고 있는‘천안흥타령춤축제 2024’가 5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29일 폐막했다.

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은 지난 25일 개막한 이후 5일간 총 88만여 명의 국내외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힌 가운데, 54개국 4,000여 명의 국내외 무용단과 방문단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고 폐막식과 불꽃놀이를 끝으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

올해 20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도전과 창조정신이 어우러진 춤’을 콘셉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며, 해외팀의 참가 규모를 확대하는 등 각국의 춤과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세계적인 축제 반열에 한 계단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국춤경연대회, 거리댄스 퍼레이드, 국제춤대회,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국의 전통춤부터 K-팝 댄스, 스트릿댄스까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공연과 퍼포먼스를 선보여 세계 춤 트렌드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메인 프로그램인 국제춤대회는 글로벌 축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이며, 지난해 16개국이 참여한 국제춤대회는 올해 28개국 28팀이 참여해 대회 개최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쉽이 새롭게 신설해 팝핀·왁킹·락킹·브레이킹·힙합 등 스트릿댄스 춤꾼의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는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쉽은 ▲대한민국 대표 선발전 ▲국제스트릿댄스 챔피언쉽 ▲U-19 프리스타일오픈세션 ▲프리스타일 오픈세션 4개 부문으로 나눠 치러졌다.

안동순 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많은 방문객이 다녀갔음에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축제가 잘 치러져 감사하다”며 “전국 대표 춤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춤축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했던 이번 축제는 88만여 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아 천안흥타령춤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춤의 축제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며 “앞으로도 세계 춤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춤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주무대부터 먹거리 부스 등 즐기고 있는 모습/사진:강순규 기자

한편, 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은 앞으로 천안흥타령춤축제를 세계 각국의 춤을 다방면으로 조명할 수 있도록 보완·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