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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 천안시의 외로운 외침인가?

- 푸드코트와 푸드트럭 등 일회용품 사용해 포장 판매 중...교육의 미완성
- 농업환경국 청소행정과, 성급한 보도자료가 문제로 떠올라

강순규 기자 | 기사입력 2024/09/26 [15:05]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 천안시의 외로운 외침인가?

- 푸드코트와 푸드트럭 등 일회용품 사용해 포장 판매 중...교육의 미완성
- 농업환경국 청소행정과, 성급한 보도자료가 문제로 떠올라

강순규 기자 | 입력 : 2024/09/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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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트럭 판매대/사진:강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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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코드 일부 판매부스에서 일회용품을 사용해 음식물을 포장해 팔고 있는 중/사진:강순규 기자    

 

[더존뉴스=강순규 기자]천안시는 지난 2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천안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하는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에서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를 위해 다회용기 15만개를 공급했지만 일부 푸드코트와 푸드트럭에서 이를 지키지 않고 일회용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커피 등 음료를 판매하는 부스에서는 더운 날씨로 인해 프라스틱 컵을 사용해 어쩔 수 없이 판매하고 있지만 떡볶이나 만두 등을 판매하고 있는 푸드코트와 푸드트럭에서의 일회용기 사용은 문제를 달리보아야 한다.

 

대부분의 푸드트럭도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하고 있지만 일부 푸드트럭에서는 일회용기를 사용해 포장해 주는 등 행사장에서 먹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푸드트럭과 간편식 음식 부스 등 음식을 주문해 다회용기에 음식을 받아 식사 후 별도 설치된 반납소에 음식물과 다회용기를 분리배출하면 되지만 판매자들에게 실시하는 교육 부족이거나 농업환경국과 복지문화국의 소통이 어긋난 것으로 비춰질 수 있으므로 사전 교육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행사라 하더라도 시에서 표방한 것과 일치하지 않는 행위가 이루어진다면 행사의 취지가 훼손될 뿐만 아니라 향후 지역 축제에서 다회용기 사용 문화 확대 등을 정착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해 행정력의 낭비를 불러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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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회용기 반납장소/사진:강순규 기자    

 

한편, 지난 25일 축제 개막 전 청소행정과 재활용팀은 보도자료를 통해 친환경 축제를 위해 일회용품 없는 축제를 밝힌 가운데, 업체들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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