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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청, 가을 농번기·행락철 맞이 농기계 교통 사망사고 예방 안내

- 농기계 교통사고 발생 시, 사망률 일반사고보다 5배 높아

강순규 기자 | 기사입력 2024/09/23 [09:56]

충남경찰청, 가을 농번기·행락철 맞이 농기계 교통 사망사고 예방 안내

- 농기계 교통사고 발생 시, 사망률 일반사고보다 5배 높아

강순규 기자 | 입력 : 2024/09/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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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운기에 안전 스티커를 붙이고 있는 경찰관 모습/사진:충남경찰청 제공    

 

[더존뉴스=강순규 기자]충남경찰청(청장 배대희)은 가을 농번기·행락철에 접어들어 농기계와 차량 통행량이 많아짐에 따라 농기계 단독사고와 추돌사고로 인한 교통 사망사고 위험성이 높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3년간(’21~’23년) 충남에서 농기계 운전자의 과실로 인한 사망자는 총 18명으로 3년간 전체 교통사망자(709명)에 낮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전체 교통사고 발생 시 사망률에 비교해 5배나 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농번기(4~5월, 10~11월)에 발생한 사망자가 10명(56%)으로 절반 이상 차지하고 모든 사망사고가 안전운전 불이행으로 발생한 것이다.

 

최근 발생한 농기계 사망사고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8월에는 예산에서 농산물을 수확하기 위해 70대 남성이 경운기를 타고 시골길을 좌회전 중 핸들을 제때 틀지 못해 바퀴가 농수로에 빠지면서 경운기가 넘어져 운전자가 사망했다.

 

또한, 지난 추석 연휴 홍성에서 터널 내 편도 2차로 진행 중인 승용차량이 선행하는 경운기를 추돌해 경운기 운전자가 현장에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것.

 

이렇듯 농기계 교통사고는 주로 운전자 과실이나 농기계의 느린 속도 때문에 후행하는 일반차량과 추돌하는 사고로 발생한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하반기 교통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총 20개 교통 관계기관·단체 간 실무협의회에서 힘을 모을 예정”이라며 “도민분들께서는 가을 농번기·행락철 교통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농기계사고 예방 수칙을 꼭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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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운기에 안전 스티커를 붙이고 있는 경찰관 모습/사진:충남경찰청 제공    

 

한편, 충남경찰청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농기계 운전자는 △운행 전 브레이크·핸들 등 정상 작동 점검 △주·정차 시 도로 밖 안전한 공터에 주차 △농기계 후면 야광 반사판이나 등화 장치 부착 △좁은 농로나 경사진 길을 지나갈 때는 서행하고 음주운전을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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