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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의원들,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 및 사퇴 촉구 결의문 본회의 미상정 유감 기자회견

-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 및 사퇴촉구 결의문 미상정...천안시민에 실망감과 분노 안겨줘
- 순국선열들의 희생 무시하는 처사, 피와 땀으로 이뤄진 독립 가치 훼손 지적
- 외부기관 유치 등 독립기념관 거론할 때와 달리 발뺌하는 것이 정치적 이슈에 해당

강순규 기자 | 기사입력 2024/09/09 [10:02]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의원들,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 및 사퇴 촉구 결의문 본회의 미상정 유감 기자회견

-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 및 사퇴촉구 결의문 미상정...천안시민에 실망감과 분노 안겨줘
- 순국선열들의 희생 무시하는 처사, 피와 땀으로 이뤄진 독립 가치 훼손 지적
- 외부기관 유치 등 독립기념관 거론할 때와 달리 발뺌하는 것이 정치적 이슈에 해당

강순규 기자 | 입력 : 2024/09/0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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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의원들이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한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 및 사퇴 촉구 결의문과 관련해 유감을 표시하며 기자회견 중/사진:강순규 기자    

 

[더존뉴스=강순규 기자]천안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9일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 및 사퇴 촉구 결의문이 운영위원회 협의를 이루지 못해 본회의 안건조차 상정되지 못한 것에 따른 기자회견을 9일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들 5명 씩 10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는 박종갑 의원이 대표 발의한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 및 사퇴 촉구 결의문과 관련해 제272회 임시회 기간 중 협의를 진행했지만 갈등과 반목만 심화되는 등 논의를 이루지 못해 김행금 의장의 권한으로 이양됐다.

 

하지만 제27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는 안건 조차 상정되지 못하고 폐기된 점을 아쉬워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천안은 독립열사 유관순의 고향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입법기관인 임시 의정원 초대의장인 석오 이동녕 선생의 고향으로 수많은 열사를 배출한 고장이지만 민족의 성지인 천안에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부정하는 독립기념관 관장이 계속 자리를 지킨다면 이는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그들의 피와 땀으로 이뤄진 독립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임을 지적했다.

 

지난해 4월 채택한 ‘재외동포청 천안시 유치지지 결의안’ 내용 중 ‘천안시가 독립기념관 및 국립 망향의 동산이 자리한 애국충절의 상징도시라는 역사성’과 ‘우리 국민의 동포애가 살아 숨쉬는 천안시는 한민족의 정체성 확립 등 재외동포의 자긍심을 높이기에 최적의 장소’라는 문구가 들어있다.

 

이처럼 국민의힘 의원들은 외부기관 유치에는 독립기념관을 거론하지만 막상 자질이 의심되는 독립기념관장 임명에는 애써 외면하는 모습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는지 의문이라는 것. 

 

특히, 천안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해 5월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의원들이 제안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결의문은 천안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민생 문제에 공동 대응하자는 것이었지만 이것도 정치적 이슈라고 발뺌한 가운데, 이번에는 민족의 성지인 천안 하늘 아래 같이 살고 있는 천안시민으로서 긍지를 갖고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 및 사퇴촉구 결의문 본회의 상정을 촉구하니 이것도 민생에 맞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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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 및 사퇴촉구 결의문 동참 요청 기자회견/사진:강순규 기자    

 

이에 천안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천안시민의 자긍심을 살리기 위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다 함께 독립기념관장 사퇴 촉구 결의문에 다시 한번 동참해 줄 것을 촉구하며, 현재 독립기념관 앞에서 진행되는 1인 시위를 추석 이후에도 계속 전개해 독립기념관 관장 임명의 부당함을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려 나갈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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