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뉴스=강순규 기자]민족문화연구소 충남지역위원회 천안지회와 천안민주단체연대회는 19일 시청 브리핑룸을 방문해 천안직산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 희생자 유해 발굴 개토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번 개토제는 천안지역 최초의 유해발굴 사업으로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 사건의 진실규명을 위한 것으로 천안시 희생자들의 유해 발굴을 통해 유족들의 명예회복과 국가 차원의 진상 규명 및 입법화 요구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2018년 지역 주민들의 증언과 현장 조사를 통해 암매장지를 제시한 지 6년 만에 발굴사업에 착수하게 된 것으로 민간인학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역사정의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오는 20일 진행되는 개토제에서는 유해 시굴과 발굴에 이어 유해 보존까지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역사 정의와 지역사회 통합에 기여한다는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특히, 민족문제연구소 충남지역위원회와 천안지회는 천안 직산읍 군동리 일원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약 200구 이상이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 것으로 알리며, 천안 광덕면 보산원 늘봄계곡에서도 민간인학살 희생자가 매장된 것으로 제보되고 있다는 것도 밝혔다.
이어서 아산시의회는 민간인학살 유해 발굴과 관련한 조레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지만 천안시의회는 아직 조례 제정까지는 이루어지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을 밝힌 것.
한편, 민족문제연구소 충남지역위원회와 천안지회에서 꾸준히 민원을 제기하고 시와 시의회의 협조 속에 예산을 확보하고 진실화해위원회 2000만원의 예산 확보로 발굴 작업이 시작될 에정이다.
<저작권자 ⓒ 더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